

앞니는 대화를 나누거나 미소를 지을 때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이기에 작은 틈이나 미세한 색조 차이도 도드라져 보이기 쉽습니다.
오늘은 과거 신경치료를 마친 후 씌워두었던 앞니 보철물이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탈락해 내원하신 환자분의 지르코니아 크라운 재제작 과정을 소개해 드립니다.
내원 당시 40대 초반의 남성 환자분께서는 문에 얼굴을 세게 부딪히면서 앞니 보철물이 통째로 빠져버린 상태였습니다.
신경치료를 이미 받았던 치아라 통증은 크지 않았지만, 한창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이어가시는 상황에서 앞니가 비어 있는 상태로 머무는 것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당일 진료 후 귀가하실 때 장착해 드린 임시치아 상태를 살펴보면, 흔히 떠올리는 투박한 임시 보철물과는 확연히 다른 질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앞니 치료에서는 최종 보철물이 나오기까지의 1~2주 동안에도 환자분이 위축되지 않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교한 임시치아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남아 있는 지대치를 면밀히 살펴보니 치아를 다듬어두었던 기존 경계선이 다소 불규칙한 상태였습니다.
보철물이 장기적으로 안정된 유지력을 가지려면 잇몸 경계와 지대치 형태가 매끄러워야 하므로, 치아 외형을 미세하게 재형성한 뒤 정밀 구강스캐너인 프라임스캔(Primescan)으로 입안 데이터를 신속하게 스캔하였습니다.
채득한 3D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내 세렉(CEREC) 시스템을 가동해 임시치아를 즉시 가공하였습니다.
기존처럼 손으로 레진을 빚어 깎아내는 방식에 비해 디지털 밀링 방식은 균일한 두께와 정밀한 변연 적합도를 안정적으로 구현해 냅니다.
오늘하루치과는 원내기공실을 직접 운영하며 원장과 전담 기공사가 치아의 형태와 교합, 색조를 진료실과 기공실 사이에서 막힘없이 상의하여 완성도를 끌어올립니다.
다만 기계로 갓 깎아낸 임시치아 블럭은 보통 A2 등 단일 색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그대로 구강 내에 넣으면 주변 치아의 명도나 채도와 미세하게 겉돌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색조의 이질감을 보완하기 위해 GC사의 옵티글레이즈(Optiglaze)를 활용합니다.
레진 표면에 미세한 캐릭터와 명암을 덧입히는 표면 스테이닝 기법으로, 단일 톤의 밋밋한 표면에 인접 치아와 유사한 층차를 부여해 줍니다.

원내에서 약 3~5분 정도의 짧은 스테이닝 과정을 거치면 주변 자연치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질감이 연출됩니다.
당일 잇몸을 다듬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잇몸 발적이 남아 있을 수 있지만, 며칠간 연조직이 안정화되면 임시치아 경계는 한층 더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일주일 뒤 최종 보철물 장착을 위해 다시 내원하셨을 때의 모습입니다.
환자분께서는 임시치아를 착용하고 계신 동안 씹거나 말할 때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직장 동료들도 치과 치료 중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고 만족감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최종 보철물은 강도와 심미성을 겸비한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앞니 치료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영역 중 하나가 바로 '단 하나의 앞니'만 수복하는 케이스입니다. 좌우 대칭 치아를 함께 손볼 때는 시각적 오차가 분산되지만, 단일 치아는 바로 옆 대칭 치아가 명확한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미세한 명도 차이도 즉각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경계가 매끄럽게 밀착되는 임시치아를 사용했던 덕분에, 임시치아를 제거한 직후에도 잇몸이 붓거나 들뜨지 않고 깨끗하게 회복되어 있었습니다.
과거 신경치료를 받았던 치아는 내부 상아질이 어둡게 변색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어두운 지대치 위에 보철물이 안착되었을 때 최종 빛 투과 양상을 화면상으로만 완벽히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재내원 번거로움을 줄이고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찾기 위해, 기공 단계에서 투명도와 채도를 미세하게 달리한 2가지 버전의 보철물을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두 번째 버전을 시적해 보았을 때 옆 앞니와의 빛 반사 및 색조 연속성이 한층 더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보철을 만드는 사람이 구강 내 조건을 직접 보고 맞추기 때문에 현장에서 최적의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환자분과 함께 거울을 통해 최종 색감을 충분히 확인한 뒤, 변색을 방지하고 접착 강도를 높여주는 레진 시멘트를 이용해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영구 접착하였습니다.
최종 세팅 후 옆 자연치와 비교해 보아도 경계선이나 색조의 어색함 없이 조화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단 하나의 앞니 보철물이라도 환자분의 미소와 일상을 온전히 되돌리기 위해서는 지대치 형성부터 당일 임시치아의 디테일, 원내 기공실과의 긴밀한 소통까지 모든 과정이 정밀하게 이어져야 합니다.
치료 일정 안내
· 치료 시작: 2024년 2월 13일
· 치료 완료: 2024년 2월 22일
모든 임상 전후 사진은 동일한 촬영 조건에서 환자분의 동의를 얻어 기록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외상으로 보철물이 탈락했을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지대치가 손상되거나 잇몸이 변형되기 전에 신속히 치과를 찾아 적절한 응급 수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구분 | 일반적인 임시치아 | 오늘하루치과 디지털 임시치아 |
|---|---|---|
| 제작 방식 | 수작업 직접 레진 조형 | 프라임스캔 3D 데이터 기반 세렉 밀링 가공 |
| 색상 및 심미성 | 단일 플라스틱 색상으로 이질감 발생 | 옵티글레이즈 표면 스테이닝으로 인접치 색조 재현 |
| 잇몸 안정성 | 변연 거칠기로 인한 잇몸 염증 우려 | 매끄러운 변연 적합으로 치은 연조직 회복 유도 |
외상으로 앞니 크라운이 탈락했던 지대치를 매끄럽게 재형성하고, 당일 세렉 임시치아를 통해 일상생활 지장을 최소화했습니다. 이후 원내기공실에서 변색 지대치를 감안해 정밀 제작한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완벽히 안착시켜 인접 치아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 모든 치과 치료는 개인에 따라 출혈, 통증, 이시림, 보철물 탈락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 결과는 구강 상태·전신 건강·유지관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권장드립니다.
이수역(총신대입구역) 7번 출구 · 골든시네마타워 7층
02-522-2828 · 월화수금 10:00~18:30 / 목 14:00~21:00
진단 근거를 환자분께 설명드리고 치료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