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에 씌운 보철물에 마모나 구멍이 생기면 틈새로 음식물과 세균이 침투하여 내부 치아가 썩기 쉽습니다.
신경치료 후 씌워둔 치아는 통증을 느끼지 못해 내부 치아가 거의 다 삭아 없어질 때까지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확인이 중요합니다.

‘왼쪽 위 금니 씌운 치아에 구멍이 났어요’라며 40대 남성 환자분께서 내원해 주셨습니다.
구강 내부를 직접 확인해 보니 좌측 상악 대구치의 골드크라운 교합면에 구멍이 뚫려 있었고, 입천장 쪽 치근은 심한 우식으로 부러져 잇몸 밖으로 분리되어 나온 상태였습니다.
단순히 보철물만 교체해서는 치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로 판단되어, 뿌리 주변 잇몸뼈의 손상 범위를 확인하고자 3D CT 정밀 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3D CT 단층 촬영 결과를 분석해 보니 치아 뿌리 주변으로 상당히 큰 범위의 염증성 육아조직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주변 정상 치아와 비교했을 때 치근단 부위가 검은색 음영으로 나타나며 치조골 소실이 뚜렷했고, 기존에 세워둔 기둥(포스트) 하방 치질도 충치로 상당 부분 소실되어 있었습니다.
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운 상태임을 설명해 드리고, 발치 후 염증 조직을 깨끗하게 긁어내는 소파술을 거쳐 뼈이식과 임플란트를 진행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수술 전 발치 당일 즉시 식립이 가능한 조건인지 확인하기 위해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퓨터 모의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분석 결과 거대한 육아조직을 긁어내고 나면 임플란트의 초기 고정력을 확보할 잔존 치조골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남은 뼈가 충분하지 않고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무리하게 당일 심기보다 먼저 뼈를 단단히 세운 뒤 다음 단계를 계획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에 따라 발치와보존술을 먼저 시행하여 뼈가 충분히 차오르기를 기다린 후 식립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손상된 치아를 발치한 후 치조골 이식 수술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남아 있는 염증성 육아조직을 남김없이 철저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염증 조직이 남아 있으면 새로운 뼈가 차오르는 속도보다 염증 세포가 증식하는 속도가 더 빨라 골 형성이 불충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뼈이식에는 환자분의 혈액에서 추출한 자가혈청 PRF(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배합하여 사용했습니다. 본인의 혈액에서 얻은 풍부한 뼈 성장인자를 함께 적용하여 치조골 치유와 재생을 촉진하도록 도왔습니다.
발치된 치아의 실물을 확인해 보면 기둥(포스트) 주변 치질이 2차 충치로 인해 검게 변성되고 심하게 삭아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발치와보존술 진행 후 4개월이 지나 내원하셨습니다. 거대한 염증으로 비어 있던 부위에 치조골이 단단하게 차오른 것을 CT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정밀 네비게이션 모의수술을 통해 뼈의 형태와 밀도를 다시 분석하였고, 치조골이 양호하게 형성되어 별도의 상악동 거상술 없이도 안전하게 식립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했습니다.
환자분의 골질과 형태에 적합한 픽스처 규격을 설정하고 맞춤 수술 가이드를 제작하여 식립 계획을 완성했습니다.
모의수술 계획에 맞춰 오스템 BA 픽스처를 식립하였습니다.
오스템 BA 픽스처는 티타늄 표면에 초박막 나노 HA(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코팅이 적용되어 있어, 잇몸뼈와의 친화력을 높이고 골유착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유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가이드를 통해 사전에 계산된 위치와 깊이로 정확하게 식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식립 후 4개월이 지나 골유착도를 측정한 결과, ISQ 82라는 매우 안정적이고 우수한 결합 수치를 얻었습니다.
철저한 염증 제거와 단계적인 뼈이식, 정밀한 네비게이션 식립이 계획대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프라임스캔 3D 구강 스캐너로 오차 없이 디지털 인상을 채득한 후, 원내기공실에서 환자분의 교합과 치아 형태에 맞춘 맞춤형 지르코니아 보철물을 정밀하게 제작하여 세팅을 완료했습니다.
보철물에 손상이 생겼을 때 방치하면 내부 치아와 잇몸뼈까지 크게 망가질 수 있으므로 이상을 느꼈을 때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염증이 심하고 뼈가 많이 녹아내린 상태라도 단계별로 기초 치조골을 차분히 재건한다면 튼튼한 임플란트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무리한 당일 즉시 식립 | 오늘하루치과 단계별 접근 |
|---|---|---|
| 치조골 및 염증 판단 | 염증 잔존 상태에서 무리하게 식립 시도 | 육아조직 철저 소파 후 잔존골 부족 시 발치와보존술 우선 |
| 뼈이식 방식 | 단순 인공뼈 이식 | 자가혈청 PRF 성장인자 병용으로 골 재생 촉진 |
| 식립 방식 | 술자의 감각에 의존한 식립 | 3D CT 네비게이션 모의수술 및 맞춤 가이드 식립 |
| 장기적 안정성 | 초기 고정 실패 및 염증 재발 위험 | 충분한 치조골 형성 후 안전한 골유착 확보 |
골드크라운 마모와 치근 우식으로 치조골이 심하게 손상되었던 40대 환자 사례입니다. 무리한 즉시 식립을 피하고 철저한 염증 소파와 자가혈청 PRF 뼈이식을 먼저 진행하여 치조골을 충분히 재건했습니다. 이후 3D 네비게이션을 통해 상악동 거상술 없이 안전하게 오스템 BA 임플란트를 식립하였으며, ISQ 82의 우수한 골유착을 확인하고 맞춤 지르코니아 보철로 저작 기능을 성공적으로 회복했습니다.
※ 모든 치과 치료는 개인에 따라 출혈, 통증, 이시림, 보철물 탈락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 결과는 구강 상태·전신 건강·유지관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권장드립니다.
이수역(총신대입구역) 7번 출구 · 골든시네마타워 7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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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근거를 환자분께 설명드리고 치료를 결정합니다.